논터뷰인터뷰 [낙선자 위로 인터뷰] 양평 최재관 “총선서는 졌지만 김건희 특검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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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24-04-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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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액트>와 인터뷰 중인 최재관 후보



정권심판 바람으로 44년만에 민주당 불모지에서 격전지 된 양평

국민의힘 텃밭에서 그래도 득표율 7.17% 차이로 아깝게 패배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문제가 불거지자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점변경문제의 절차적 문제가 드러났고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적으로 이슈화가 됐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런 사안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와 국민의 힘 김선교 후보와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는 득표율 46.41%로 ‘국민의 힘’ 김선교 후보의 득표율 53.58%에 7.17% 차이로 낙선했다. 287일간의 천막 농성을 마치는 날 <리포액트>가 양평에서 최재관 후보를 만나 선거 기간 동안의 소회를 들어 보았다.  




7.17%로 아깝게 졌지만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행복했던 시간

인구 집중된 강상면으로의 종점 변경 문제는 부동산 이슈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



-총선 치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총선 끝낸 소감이 어떤가요?


이번 선거는 양평은 44년, 여주는 28년 동안 민주당이 당선되지 않은 불모지에서 있었던 선거였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적이 없었거든요. 이 지역이 경기도의 대구라고 불리기 때문에 그동안은 질 줄 알면서도 선거 운동을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오명을 벗고 윤석열을 심판하는 분위기였는데 아쉽게도 졌습니다. 그러나 즐겁게 선거운동을 했고 우리 지역에서는 많은 진전을 이룬 선거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시민분들이 굉장히 놀라워 합니다. 이번에 46.41% 득표율을 기록해서 7.17% 차이로 졌습니다. 지역에서는 선전했다라는 생각 때문에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다시 힘을 내자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던 행복했던 선거였습니다.



-지난 총선 득표율 차가 14.8%에서 7.17%로 2배 가까이 줄었습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문제, 국민의 힘 김선교 후보의 재공천 문제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는데 총선 패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우선 지난 총선보다 이번 총선에서 득표율을 7.17%로 줄여주신 지역 주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는 약간 이중적인 면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 지역에 유리한 이슈로 보이지만 양평에서는 불리한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종점이 변경된 강상면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인구가 집중돼 있다 보니 부동산 가치가 올라간다는 기대가 있어서 정의보다는 경제적 가치가 더 표로 집중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김선교 후보가 의원직을 상실했었고 1년간 공석을 만들어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는데 지역 주민들이 김선교 후보를 다시 찍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절반 정도의 분들은 지역의 끈끈한 관계를 중심으로 투표를 하신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여론조사를 했을 때는 약 3%까지 좁혀졌지만 막상 누가 이길 것 같냐고 물어보면 김선교 후보 50%, 저는 30%로 나왔습니다. 여론조사는 비슷하게 나오지만 누가 이길 것 같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국민의 힘 후보가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결과를 보니 시내는 거의 반반으로 나왔습니다. 진보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아예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고 봐야죠. 나중에 지역 사업을 할 때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장사나 사업을 하는데 불이익을 준다거나 보복을 두려워해야 하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여주보다는 특히 양평이 더 그런 문제가 심합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던 김선교 후보의 재공천 문제와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문제에 대한 양평군민들의 여론은 어땠나요?


원희룡 전 장관이 양평고속도로 문제를 백지화 시켰을 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이 방해를 해서 중단이 됐다고 하며 국민희 힘 김선교 후보 측에서 여론전을 폈습니다. 고속도로 종점이 양서면으로 나든 강상면으로 나든 어차피 양평으로 나는데 민주당이 방해를 해서 중단을 시켰다며 국민의 힘 측에서 강력하게 여론전을 펼치니 저희가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287일간 계속된 천막 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주장을 외부로 알리지 않으면 고립이 되기 때문에 천막 농성을 시작하게 됐고 뉴탐사나 서울의 소리, 안진걸TV 등에서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저희가 숨통이 트였습니다. 우리의 진실을 알리는 통로가 생김으로써 많은 부분이 상쇄 됐고 여론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천막 농성 기간이 지속되면서 지역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접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을 했었는데 이것은 우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비록 우리에게 불리하다고 할지라도 전국적인 투쟁의 차원에서 거점을 거두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버텼습니다. 국정조사를 빨리해서 이 문제를 쐐기박아 버리면 우리가 더 유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이재명 당 대표님께 부탁을 해 중앙당에서 일주일간 농성을 했고 계속해서 국정조사를 촉구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외면하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고 총선이 시작됐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선거 운동할 때 지역 주민들이 제일 많이 부탁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양평의 인구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성장하는 도시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상가는 공실이 너무 많고 운영되는 곳 중 반은 문을 닫았고 영업을 하는 가게는 기껏해야 미용실이나 부동산, 식당이 대부분입니다. 양평이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붕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농촌 지역이다 보니 겨울에 난방비가 많이 듭니다. 도시가스 혜택을 못 받아서 난방비가 월 60 ~ 70 만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교통 문제, 일자리 문제, 어르신들의 생활 보조비 문제 등을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공약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다 발표했었고 상대방 후보는 이렇다 할 공약이 없었습니다. 



정권 심판의 바람으로 44년만에 민주당 불모지에서 격전지가 된 양평

당연히 국민의 힘이 당선되는 곳이라는 인식 굳어져 고전

힘들었지만 승리를 꿈꾸면서 선거 운동을 했던 행복했던 시간



-일방적으로 밀리는 지역이었다가 격전지가 되었었는데요. 44년 만에 민주당이 당선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민주당 불모지에서 격전지가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 지역은 경기도의 대구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격전지가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정권 심판의 바람이 시골까지도 거세게 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를 초기에 이슈화 시켜서 상대편보다 일찍 선거 운동을 시작한 면도 있어서 덕분에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고 유투브나 TV에서도 다뤄져서 선거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총선부터 득표율 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고 이번 총선과 지난 총선 득표율 차가 14.8%에서 7.17%로 2배 가까이 줄어든 것을 보면 다음 총선은 더 좁혀질 거라고 기대가 됩니다. 


-총선 선거 유세 기간 중 보니 김선교 후보 측이 굉장히 폭력적이던데 부딪힌 적은 없었나요? 뉴탐사 기자들이 김선교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로부터 욕설을 듣고 신체적인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양평고속도로문제에 대한 관심이 거의 가라앉을 무렵 뉴탐사에서 다시 쟁점화 시켜서 난리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에게 폭력을 쓰면서까지도 받기 싫은 질문이었겠죠. 저희들은 특별히 부딪힌적은 없었지만 유세 시간을 조정해서 했는데 김선교 후보 측이 유세를 먼저 하면 항상 시간을 끌더라고요.


-총선 득표율 차가 지난 21대 14.8%에서 이번 22대에서는 7.17%로 2배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음 총선에는 희망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는데요.


이번 선거가 끝나고 양평 시민분들이 많이 놀라셨어요. 양평에 이렇게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나하고요. 그런 면에서 희망을 가져보는 선거가 됐습니다. 앞으로 4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양평고속도로 문제와 김건희 특검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양평의 지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선교 당선자 같은 경우 이미 많은 사건에 연루가 돼 있어서 그런 문제들이 실제로 드러나면 지역 주민들에게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 운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이번 총선을 치루면서 몸무게가 10kg이 빠졌습니다. 정신적으로 워낙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육체적으로도 소화도 잘 안 되고 피곤한데도 잠을 편하게 못 잤어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총 동원하다보니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힘들었지만 사실 행복했습니다. 이런 승리를 꿈꾸면서 선거를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에게는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었고 지역에서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여서 아주 즐겁게 선거 운동을 했습니다. 민주당이 당선 되는 것이 힘든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특표율을 좁힐 수 있었던 이유는 논리적인 접근보다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감성적으로 접근했던 것이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아군들은 결집시키고 어르신들에게서는 동정표를 유발하는 운동 방식이었죠. 또 저희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후원금을 보내 주셔서 후원 계좌를 연지 4시간만에 다 차는 놀라운 기적도 일어났었습니다. 


-백지화 된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가장 빠른 방법은 국회가 구성되면 국회의장을 잘 뽑아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특검 발의를 해서 거부를 하든 말든 특검을 추진해야 합니다. 양평고속도로 문제는 이미 다 드러났기 때문에 누구의 지시로 종점 변경을 했는지 조사만 하면 됩니다. 서울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문제와 관련해서 22대 국회가 잘 구성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회의장이 잘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 문제를 국정조사 했다면 이번 총선에서 더 많은 곳과 양평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새 국회에서는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서 즉시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져야 국민들의 여망이 풀릴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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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천막 농성장에서 발언하는 최재관 후보


농업, 농민, 농촌에 대한 사명감으로 농민운동가로 활동

농민들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연장선으로 정치인으로 변신


-문재인 정부 농어업비서관,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지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있나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30년 전에 여주로 귀농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운동을 했는데 친환경 학교 급식을 경기도 최초로 실시하는 일을 했습니다. 농업 쪽에서는 나름 제가 농업 정책에 관한 일을 오래 해서 청와대 농업비서관으로 들어가서 일하게 됐습니다. 


-기억에 남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소농이나 밭은 원래 직불금이 없었는데 공익형 직불제(농업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존, 농촌유지 등 공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밭농사를 짓는 분들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농들은 좀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입니다. 비서관을 마치고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고나서 마을 공동체 ‘두레 태양광’이라는 시범 사업을 산업자원부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농촌은 소멸 되고 있고 일자리도 없어지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 소득도 늘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최초로 여주에 마을 공동체 ‘두레 태양광’을 만들었습니다. 1년에 약 1억 정도 소득이 발생하니까 그걸로 가구당 에너지 기본 소득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을 일반화 시키는 게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인데 이것이 실현되면 농촌의 복지를 더 향상 시킬 수 있고 여주, 양평에 1.8GW의 에너지가 생겨서 대기업 일자리가 약 6000개 정도가 생기고 고용이 30만 개 정도 창출이 돼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저는 이것이 앞으로 여주, 양평이 살 수 있는 길이고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으로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이다)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민 운동가에서 정치인이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농업, 농민, 농촌에 대한 사명감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정치도 그 연장선입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농업, 농민, 농촌 문제에 관심을 갖는 정치인은 매우 적지만 농업은 정말 중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농업, 농민, 농촌 문제를 실현할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오랫동안 농민 운동을 해왔는데 농민 운동가 중 에서는 제가 꽤 유명했습니다. 2002년도에 30만 농민대회를 기획해서 13만 명이 모이는 집회를 했습니다. 촛불 집회가 생기기 전에는 민중운동 사상 제일 사람들이 많이 모인 집회를 성사 시키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농민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 분들의 희망과 꿈을 함께 실현해야 하는 사명감으로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양평고속도로 문제가 알려지면서 윤석열 심판의 바람이 불었고 저도 인지도가 올라갔고 민주당에게는 불모지였던 이곳에서 격전지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고민하지 않고 농민들과 지지자분들게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주어진 4년을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다음 총선에도 도전할 계획인가요?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농촌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주 가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 선거 한 달 동안 약 150개 정도 마을회관을 돌았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다. 공인이 돼서 월급을 받는 정치인이 되면 사람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라고요. “정치는 내가 하고 자 하는 일을 실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원이 됐다면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하려고 했나요?


마을마다 4년간 마을에 어떤 것이 필요한지 주민들과 함께 의논을 하고 목표를 정하는 간담회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낙선을 했네요. 국회의원이 아니라서 간담회를 할 능력은 안 되지만 개인적으로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그 마을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의논을 하면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서 4년 뒤에 얼마나 실천을 했는지 주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여야를 떠나 정쟁에서 벗어나서 소멸해 가는 농촌에 대한 대안을 함께 논의해 주민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구심점이고 민주당을 제일 잘 이끌어갈 리더

강단 있고 추진력 있는 추미애 의원 국회의장 추대 찬성 

반드시 국정조사 이루어져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 이루어져야


-총선 후 당 대표 연임 문제와 추미애 의원 국회의장 추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민주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윤석열의 실정도 원인이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이재명 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과 그 투쟁으로 일궈낸 민주당의 개혁 그리고 칼 테러를 당하고 사법 피해를 당하면서도 대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구심점이고 민주당을 제일 잘 이끌어갈 리더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당 대표 연임에 적극 찬성합니다. 그리고 국회의장도 추미애 의원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월말 쯤에 저희가 국회에서 양평고속도로 문제로 농성을 했습니다. 국힘의 힘을 궁지로 몰아 넣을 수 있는 강력한 사건이었는데 김진표 의장이 결국은 외면을 했습니다. 추미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강단 있게 일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예비 후보부터 120일 정도 선거 운동을 했습니다. 명함도 9만장 정도 돌리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선거 막판에는 주민들의 마음이 민주당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읍소하는 전략으로 큰 절을 많이 했습니다. 하루에 5시간씩 절을 했고 선거 바로 전날에는 11시간 동안 절을 했습니다. 주민들이 여행 가시는 버스에 올라서도 절하고 행사장에 가서도 절을 했습니다. 제발 우리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이번만은 바꿔 달라고 절절하게 호소를 했는데 실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역대 가장 높은 민주당 득표율을 기록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4년 제가 많이 부족했고 특히나 시골에 어르신들이 많은 곳은 자주 찾아가 뵙는 것을 당할 자가 없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절감을 했습니다. 



-지지자분들과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 양평고속도로 문제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고 고생도 했지만 여러분들의 성원에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고 저도 덕분에 총선에 출마도 할 수 있었고 총선에서는 비록 졌지만 많은 득표율을 얻게 된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비록 천막 농성은 끝나지만 새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고 국정조사가 이뤄진다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서 반드시 진상 규명을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김건희 종합특검,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윤석열 장모 비리 그리고 남한강 고속도로 휴게소 비리를 밝혀낼 수 있도록 열심히 투쟁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터뷰 마지막에 최재관 후보는 “작년부터 시작한 천막 농성부터 촛불 집회 참석, 선거 운동까지 고생을 많이 했지만 저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도 단련이 됐고 인지도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기존언론에서는 안 다뤄주는 사안을 유투버들이 계속 방송을 해줘서 양평고속도로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라며 함께 고생한 유투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인터뷰·정리/ 정숙 <리포액트> 시민기자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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