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검찰개혁법 본회의 통과한 날 개딸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이 하늘에서 보고계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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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4,620회 작성일 22-05-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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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기소 분리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일부개정 법률안 통과가 결정되는 날인 4월 30일 오후 5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Again 2019 검찰개혁 최후결전’이라는 시민행사가 열렸다. 법률 통과의 기대를 가지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검찰 정상화와 민주당에 바라는 점을 듣고자 직접 현장에 찾아가 보았다.


행사 시작 전, 마지막 순서 공연을 맡아 출연한 가수 리아씨를 만나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


“사회자가 아닌 가수로서 행사에 참여가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가수로서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게 되어 즐거워요. 시민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준비하던 네이버 카페 시민비대위 게시판도 완성이 되었고, 5월말쯤엔 기존의 유투브와는 다른 음악,예능 위주의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된 개인 유투브로 시민들과 소통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지난번 리포액트 인터뷰 이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강해진 멘탈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개혁과 민생을 추진하는 시민운동을 계속 할 것 입니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민주당을 의미하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거나, 파란색 LED 머리띠, 파란색 모자, 개성있는 코스튬 복장을 한 시민들, ‘민주당은 할 수 있다’ ,‘지치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검찰 정상화 완수하자’ 등의 다양한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이 앞자리부터 순서대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본 행사전에는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합창단들이, 얼마 전 영부인 김정숙 여사께서 착용하여 논란이 되었던 명품 까르띠에 브로치와 똑같은 2만원 짜리 브로치(일명 개르띠에)를 직접 달고 공연을 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인디밴드 타카피의 신나는 공연을 함께 즐겼다.


1부는 명사강연 코너로,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시사평론가 곽동수님, 새날 푸른나무님, 맛칼럼리스트 황교익님,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님, 전 국회의원 최민희님, 민주당 전 대변인 이경님이 출연하여 검찰개혁에 관한 생각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 

깜짝 게스트로 민주당 조정식의원이 출연하여 검찰청법 통과 소식과 함께 형사소송법 상정을시민들에게 알리며 시민들 덕분에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도 민주당이 앞장서서 하겠다고 시민들과 약속 하였다. 


중간공연으로 소리꾼 백금렬 선생의 기득권 적폐 세력에게 경고를 날리는 속시원한 가사와 신나는 판소리 리듬에  맞추어 모든 참가 시민들이 일어나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고, 전자 바이올리스트 박은주 님의 신비로운 연주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강연자 중 따로 시간을 내어 주신 맛칼럼리스트 황교익님과 함께 검찰 정상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 보았다.


-평소 검찰 정상화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검찰 개혁을 강하게 해야 한다 라고 하는 시민들의 생각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또한 반발 세력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지요. 그래서 너무 강하게 밀어 부치면 반발 또한 강할 것이고,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 생길 수 있겠다는 걱정이 있었어요. 불만인 부분들이 많지만 지금 검찰청법과 형사 소송법은 이 정도만 해도 그 다음에 중수청이 설립되고, 검찰 수사권을 다 가져 오는 것이 1년 6개월 안에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해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별건수사 등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 들을 믿지 못합니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법 개정이 빨리 않되어 답답할 수는 있지만, 국민의 힘은 파기를 주장할 뿐, 법안이 파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은 합의에 따라 진행을 하면 되고, 진행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혁의 속도를 빨리 진행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안되면 반 걸음 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이번 개혁은 개딸들의 힘이 굉장히 컷습니다. 오늘 강연자로 나선 것도 개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외에도 황교익 평론가는 얼마전 돌아가신 이외수 선생님의 말씀중 개딸 여러분께 전해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시며,

”세상이 변하기를 소망하지 말고, 그대 자신이 변하기를 소망하고, 세상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은 불만과 실패라는 불청객이 찾아와서 실패를 종용하고,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성공과 희망이라는 초청객이 찾아와서 도전을 장려하고, 그대 인생의 주인은 세상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다.“라고 하시며,

”개딸 여러분! 그대들 인생의 주인공은 세상이 아니라 그대들 자신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며 개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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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순서가 끝난후, 참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7번째 집회에 참가했다는 신도림에 사는 28살 직장인 김모씨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검찰의 봐주기 수사, 부패 의혹 수사에 있어서 검찰이 권력자들을 대변하듯 청탁 수사하는 모습을 보고 검찰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21세기에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하고 있는 검찰의 잘못된 수사 방식에 대해서 명백하게 고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민주당이 검찰 정상화를 바로 진행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힘에서 법안 파기를 했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해주지않아 법안 통과가 늦어지게 되었다. 지금은 인터넷 네트워크나 SNS에 대한 영향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집회가 계속되면 국민의 힘이나 기득권층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고,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여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집회는 계속 되어야 하고, 검찰 정상화가 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부천과 경기도 일산에서 참가하러 왔다는 남녀 커플에게 검찰 정상화의 필요성에 대해 물어보았다.

검찰 정상화는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70년전 일제 강점기 이후 친일파 경찰들의 힘을 분산 시키고자 검찰에게 잠시 빌려준 권력인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검찰이 이러한 권한을 무소불이한 힘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나라를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 이것을 제 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충남 아산시에서 친구와 함께 처음 집회에 참석하러 올라왔다는 20대 남자 대학생 김모씨와 전모씨에게도 검찰개혁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김모씨는 검찰들의 만행들을 개혁 시키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참석 했고, 오늘 법안이 통과 되리라고 믿고 있지만, 만약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하였다.


친구인 전모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하시고자 하는 정책들이 일단은 집권시기에 다 완성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대선 실패로 이런 상황이 오게 된 것 같다고 하였다. 주위 친구들도 검찰들이 본인들의 이익이 되는 쪽으로 수사를 하는 부분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개혁을 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전하였다.


평택에서 참가한 20대 후반의 여성 이모씨는 집회는 거의 빠지지 않고 다 참석 했으며, 본인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무심했었는데, 검찰이 조국, 정경심 교수님을 수사 하는 것을 보며 충격을 많이 받았고 반성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김대중 대통령님,노무현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검찰 정상화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이제는 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회사도 퇴사하고 왔다고 하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30살 여성 배모씨는 윤호중 비대위원장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였다. “윤호중 위원장님, 본인의 정치적인 이익만을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지 마시고 민심을 들으십시오. 꼭 한 번 쯤은 현장에 나오셔서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참가한 50대 부부중 부인인 최모씨는 검찰이 정경심 교수님을 소환도 없이 기소하는 것을 보고 검찰 개혁을 꼭 해야 겠구나 라고 심각하게 느꼈다고 했다. 아무런 절차도 없이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검찰을 보고, 우리 세대는 독재 정권도 경험했고 힘들게 살아왔지만,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걱정이다. 이런 사회에서 살다 보면 아이들이 부패 정권에 붙어서 살아야 출세하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대한민국이 망하겠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부모들이 나서서 이런 사회를 고쳐보자 라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온갖 공작과 잘못된 언론들 때문에 순진한 사람들이 거기에 휘둘려서 대선에서 졌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해서 울고 싶은 심정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였다.


2부는 토크쇼로, 유투브 새날 푸른나무 님의 사회로 검찰 정상화에 앞장서 일하신 민주당 국회의원 정청래, 최강욱, 김용민 의원님이 출연했다.


김용민 의원은 검찰을 가운데로 둔 기득권 카르텔을 깰 목적으로 검찰 개혁을 시작하였다. 오늘이 그 카르텔에 선명한 균열을 낸 날이다. 동시에 언론개혁도 바로 추진하고 정치개혁까지 추진 하겠다고 하였다.


최강욱 의원은 세상을 절대 이대로 둘 수 없다. 우리는 바꿔낼 것이다. 우리는 못된 검찰의 이 6개중 4개를 뽑았다. 이제 2개가 남았다. 남은 이 2개를 6개월 안에 반드시 다 뽑겠다. 여러분들의 열정이 있는 이상 역사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청래 의원은 양에 차지 않는다. 죄송하다. 그러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지지자들 덕분이다. 2022년 4월을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검찰 개혁의 첫걸음을 떼었다’라고.....라며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였다.


마지막 순서로는 가수 리아님의 무대로 장식되었다.

아름다운 강산, 그대에게, 눈물, YOU RAISE ME UP을 부르며 시민들과 즐거운 마무리를 하였다.


밭갈이 운동본부 김학연 대표님의 감사 인사와 조선의열단 김태현 단장의 리드로 거리 행진을 시작하였다. 마치 공연장에 온 듯 시민들은 법안 통과를 서로 자축하며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도 추며  국회 의사당과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돌아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온 후 5월 3일 더 좋은 소식으로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취재/정숙 리포액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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