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윤석열 대권 1위 여론조사는 의도된 결과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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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5,934회 작성일 20-11-13 09:43본문
한길리서치의 "윤석열 대권 1위"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오게 된 건지 분석해봤습니다. 대단히 이례적인 여론조사 방법이 그 배경이었습니다.
1.여권과 야권 대권후보를 한길리서치가 조사자에게 먼저 설명해줌.
2.평소 야권에서도 많이 지지하던 이재명 지사가 여권임을 확실히 인식시킴.
3.조사자에게 여야 통합해 대권후보를 다시 고르게 함. 이때 야권후보 숫자 대폭 축소.
4.윤석열 지지가 평소보다 최소 5% 이상 더 모아지는 효과.
5.조사자 절반이상이 50대 이상 표집, 유선전화 비율 타 조사기관보다 높음.
6.갤럽이나 리얼미터 등 타 여론조사기관은 그냥 처음부터 여야 구분해주지 않고 지지하는 대권 후보 고르게 함.
7.게다가 한길리서치는 불과 얼마전까지는 여야 대권후보를 각기 묻고 통합 지지율은 조사해 발표하지 않아왔는데 이번에 방식을 변경한 이유가 이상함.
8.한길리서치 대표는 평소 친박단체의 행사에 강연자로 다녔던 정황. 검찰 쪽 인맥도 상당하다는 업계 후문.
제가 평소 음모론과 얼마나 거리가 먼 기자인지는 여러분이 다 아실테니 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번 한길리서치의 "윤석열 대권 1위" 발표는 뭔가 제가 봐도 이상합니다. 의도가 있는 조사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한길리서치 소장은 홍영식, 대표는 홍계영이라는 분이 맡고 있다고 나옵니다. 아마 가족기업같은데요. '사람인' 집계로 직원수는 6명. 직원수 6명 수준의 가족기업이 대한민국 여론을 이렇게 들었다놨다 해도 되는 건가요.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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