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증 윤석열 부부 살았던 아크로비스타 1704호 실소유주가 삼성인 정황이 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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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9,631회 작성일 22-03-08 11:44본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1704호의 실소유주가 삼성인 정황이 또 드러났습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17년 1월 1704호에서 306호로 이사를 간 뒤 1704호로 이사를 온 세입자 최아무개씨에 대해 그간 ‘가짜 세입자’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 <열린공감TV> 취재 결과 최씨는 삼성의 협력업체 이사로 드러났습니다. 또 최씨는 서울 서초동에 오랫동안 거주지가 따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일 <열린공감TV>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2017년 이후 아크로비스타 1704호’ 세입자 최아무개씨는 ‘크린앤사이언스’라는 회사의 이사(대주주)로 확인됐습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삼성에 정수기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이 이 회사 건물을 찾아가보니 삼성의 각종 계열사들도 함께 입주해 있었습니다. 또 이 회사 대표이사는 삼성의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는 이아무개씨라고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는 설명했습니다.
아크로비스타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해 보니, 최씨는 2013년부터 아크로비스타 1704호가 외 다른 호수에서도 전세권 설정을 두차례 더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최씨는 실제로는 서울 서초동 ㅅ 고급빌라에 집을 소유한 채 2020년 2월까지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린공감TV>를 만난 빌라 경비원은 “최씨가 2020년 2월까지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실제 살지도 않았던 아크로비스타에 왜 수년간 ‘메뚜기 이사’를 다니며 전세권 설정을 한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최씨가 실제 1704호 실세입자가 아닌 듯한 정황은 이 외에도 여럿 있었습니다. 열린공감이 지난해 7월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했을 때 1704호 우편함에는 여전히 윤석열 후보 부부에게 도착한 우편물이 쌓여 있었습니다. 또 윤석열 부부가 2010년 1704호에 8억5천만원 전세 계약을 맺고 들어왔으나 최씨는 2017년 무려 두배나 되는 16억원에 전세 계약을 한 것도 수상한 대목이었습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아크로비스타 1704호의 등기부등본상의 집주인 김아무개씨를 추적해보니 ‘삼성의 협력업체 대표’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씨는 삼성의 해외 임원들이 한국에 들어오면 집을 마련해주는 일을 대신해주는 부동산 렌트 회사의 임원이었습니다다. 1704호의 집주인도 삼성의 협력업체 대표, 2017년 이후 세입자도 삼성의 협력업체 임원, 2011년~2017년까지 살았던 세입자도 삼성과의 관계를 의심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확인되면서. 아크로비스타 1704호는 삼성이 차명으로 관리해오던 아파트라는 분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김건희씨 소유로 되어있는 아크로비스타 306호 역시 삼부토건에 주류를 납품하던 업체의 사장이 소유하다가 김씨가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부부가 살거나 살았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두 채 모두 대기업이 차명으로 관리했던 아파트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된 것입니다. 306호는 2010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삼성이 7억원의 전세권 설정을 했습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1704호 세입자 최아무개씨, 집주인 김아무개씨 모두 <열린공감TV>의 확인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으로 지난해 공직자비리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삼성으로부터 부정한 전세권 설정(7억원)과 1704호 전세 다운계약(7억5천만원 이득 추정)의 수법으로 특가법상 뇌물을 수수한 혐의(총 14억5천만원 추정)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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