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윤석열, 중대본 사진만 찍고 퇴근? "10월30일 새벽3시13분 윤석열 자택 도착 영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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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6,389회 작성일 22-11-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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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이 10월30일 새벽 3시13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 시민 제보영상. <고양이뉴스> 화면 갈무리.



정부가 10월30일 새벽 2시30분 '10.29 이태원참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졌다고 밝혔으나 윤 대통령이 이날 회의를 채 30분도 하지않고 자리를 뜬 정황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유튜브채널 <고양이뉴스>가 14일 아크로비스타 주민의 제보를 바탕으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10월30일 새벽 3시13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퇴근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된다. 윤 대통령이 평소 타고다니는 '벤츠 마이바흐 S600 아머' 차량이 아크로 비스타 자택으로 귀가하는 것이 영상에 그대로 찍힌 것이다. 해당 차량은 이날 새벽 6시께에도 평소 윤 대통령의 차량이 주차하던 곳에서 그대로 발견됐다고 <고양이뉴스>는 주민 제보 사진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퇴근을 할 수도 있는 것이기는 하나, 문제는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 도착시각이 새벽3시13분이 되려면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를 떠난 시각이 새벽 3시 이전이어야만 해서, 중대본 회의는 채 30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중대본 회의 사진에는 새벽 2시56분에 송출된 연합뉴스 방송 화면이 보인다. 즉, 윤 대통령은 그냥 중대본 회의 사진만 찍고갔다는 추측도 나올 수 있다.


지금까지 언론보도들을 보면, 이태원 참사 관련 중대본 회의가 10월30일 새벽 2시30분 윤석열 대통령 주재 하에 열렸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언제 마무리 되었다는 내용은 제대로 확인된 바가 없다. 이때문에 정부가 이날 지나치게 짧았던 중대본 회의를 감춰오려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참사 다음날인 30일 오전 서울 이태원동 참사 현장을 방문해서도 제대로 사태 파악이 안된 모습을 보였다. 희생자들이 압사당했다는 보고를 마치 처음 듣는다는 듯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야? 압사?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놀란 표정으로) 뇌진탕 이런 게 있었겠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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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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