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한동훈 딸, 경진대회에 논문 제출해 상까지 받았다...후원사는 또 3M(노트북 기부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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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7,076회 작성일 22-05-10 11:04본문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Alex Han,한지윤)이 “단순히 습작성으로 논문을 써왔다”는 한 후보자의 주장과 달리 한 양이 영어논문 대회에 논문을 제출하고 수상까지 한 복수의 이력이 <열린공감TV>의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한 후보자의 딸이 수상을 한 대회를 후원한 업체는 한 후보자 딸이 운영하는 봉사단체에 노트북을 후원한 업체 3M인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단순 스펙쌓기 논란을 너머 한 후보자가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아온 것 아니냐는 주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공감TV> 취재를 종합하면, 한 후보자의 딸은 올해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이라는 사단법인의 대회에서 영어논문(Eco-friendly method to prevent contamination of organic crops using Geosmin produced by actinomycetes)을 제출해 금상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을 설립하고 각종 대회를 후원해온 곳은 업체 3M으로 확인됐습니다. 3M은 한동훈 후보자의 부인의 지인이 이사로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 후보자가 활동하는 봉사단체가 노트북을 기증할 수 있도록 도운 이력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업체입니다.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의 누리집을 보면 2002년부터 활동해온 이력이 있습니다. 3M은 이 단체를 세워 사이언스 캠프와 각종 영어논문 대회 등을 운영해 온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국제학교 등 한국의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수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단체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면 해당 단체로는 연결이 안되거나 사무실도 문이 굳게 닫혀 있어 수상한 모습을 비치고 있습니다. 9일 <열린공감TV>취재가 시작될 때만 해도 한 후보자 딸의 수상이력이 누리집에서 확인됐는데 몇시간 뒤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딸이 쓴 논문은 습작용인 수준이고 대학 스펙쌓기용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되레 이 해명은 뇌물 수수 혐의를 강화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후보자 딸의 습작용 수준의 논문에 3M쪽은 대회를 열어 수상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3M 쪽은 이날 내내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3M 쪽은 이날 내내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 후보자의 딸은 또다른 단체의 영어논문 대회에서도 수상한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호비한국본부라는 단체는 2020년 '청소년외교영어에세이대회'를 열었는데 이 대회에서 한 후보자의 딸은 '더청소년문화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열린공감TV> 취재에 응한 한 입시전문가는 “특목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를 영어논문 경진대회에 참여시키고 이를 이용해 해외대학 등의 스펙쌓기로 이용하고 있다. 한 후보자의 딸의 행동은 단순 습작용이 아니라, 대학 진학을 위한 전형적인 스펙쌓기의 일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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