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현TV 조국 동생의 증언 "형은 아버지 회사 망해가도 청탁 제안을 거절하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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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6,021회 작성일 19-11-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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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바리스타 7회]

조국 전 법무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 사실까지 검찰 수사결과로 드러났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사법처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 장관 가족의 '도덕적 해이'는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무 장관은 정경심 교수가 아닌 조국이었습니다. 조 장관이 알았는지가 판단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으로는 조 장관은 관련된 게 없습니다. 허재현 기자는 조국 전 장관과 오랜 친분을 갖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지켜볼 기회도 많았고 조 장관을 잘 아는 사람들과의 친분도 많습니다. 그들로부터 들어보았습니다. "조 장관이 정말 차명 주식 투자를 할 만한 사람인가." 조 전 장관의 동생이 "아버지 건설회사가 망해가는데도 지켜보만 보던 사람이 형"이라며 평소 큰 불만을 가졌다는 증언을 들었습니다. 회사가 망해간다며 형에게 "영향력있는 사람들에게 건설 수주 청탁"을 부탁했지만, 매몰차게 거절하곤 했다고 합니다.


물론 오래전 이야기이긴 합니다. 그러나 조국 교수가 평소 그만큼 집안 일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학자의 길과 사회 개혁에 대한 고민에 집중하던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그의 동생은 형에게 평소 원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자산관리인 김경록씨가 KBS와 인터뷰에서 "조국은 투자 내용에 관심도 없고 모르는 것 같았다"는 설명과 맥락이 통하는 증언입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여러 정보들중 처음 나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판단은 주관적 영역이지만 팩트는 객관적 영역입니다. 시사 바리스타 허재현 기자가 그간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전합니다.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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