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 검증 과거 이종원 “이재명 대신 남경필 찍는다는 사람 이해해... 선거 더럽히는 사람” 막말 방송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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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9,661회 작성일 22-09-26 18:49본문
[사진설명] 이종원씨 과거 발언을 조명한 최근 <꽂미남TV> 방송 화면 갈무리.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켜야 한다며 각종 집회를 개최하거나 방송을 진행하는 이종원(유투버 시사타파 ·개혁국민운동본부 대표)씨가 과거에 이 대표를 향해 “이재명을 싫어한다. 감안되는 정치인, 이재명 대신 남경필 찍자는 민주당원들 이해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종원씨가 과거의 방송 사실을 숨기고 이제 민주당 대세가 된 '이재명 팔이'를 하면서 '정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종원 “이재명 깜도 안되는 인간이 개입해서 선거 더럽혀”
최근 유튜브 <꽂미남TV> 등을 통해 공개된 이종원씨의 과거 방송 내용을 종합하면, 이씨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치러진지 얼마 안된 2018년 9월 자신의 유튜브 <시사타파TV>에서 “저는 이재명을 여러분보다 더 싫어해요. 당 대표를 뽑는 이 중요한 선거가 이재명이라는 감도 안 되는 정치인이 끼어들어서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렇게 싸우는 게 과연 옳은 거예요? 축제가 되야 할 선거에 지지율은 뚝뚝 떨어지고. 이재명이 이번 선거의 모든 프레임을 바꿔버린거야. 누가 원하는거야? 조중동과 저 자유한국당이 원하는 거야. 우리가 어떻게 정권 교체를 했는데 그깟 이재명이 당 대표 선거를 흔들어 버리고 .... ”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당시 이재명 지사를 괴롭히고 있던 여러 '사법리스크'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의 악의적 기소를 분석하기보다 이재명 지사가 무리하게 선거를 나와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이종원씨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형사 재판) 사건이 아직 아무 결론도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 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이재명의 덩치를 키워주는 거예요. 이재명이라는 깜도 안 되는 인간이 개입해서 이 선거를 더럽히고 지지자들 내분을 일으키는 선거가 되면 안돼요” 라고 말했다.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혜경궁 김씨사건, 김부선 문제, 조폭 연루설 등에 시달리던 상황이였다. 이런 사건들이 아무런 결론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종원씨는 자신의 유튜브 ‘시사타파tv’에서 이재명 지사를 당 대표 선거를 망치고 있는 주범이며 감도 안 되는 사람이 대권 후보가 될지도 모른다며 비판한 것이다.
■이종원 “이재명 억울하게 쫓겨난 피해자 코스프레 하면서 대권 후보 될 수도”
이외에도 유튜브 방송 <놀면뭐해tv>에서도 이종원씨가 과거 자신의 방송에서 한 위선적인 발언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놀면뭐해tv>가 공개한 내용을 요약하면, 이종원씨는 자신을 ‘극문 똥파리 대왕’이라고 스스로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남경필 찍자는 사람들 심리적으로는 이해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자유한국당에 투표하려고 촛불 든 건 아니다. 이건 말이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이 지사에 대한 도덕적 의혹과 관련해서는 음모론에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2월까지 이재명 좋아했어. (중략) 이재명 사이다 바로 하면 막 박수 쳐주고 (중략)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이 돼도 걱정 안돼도 걱정 (중략) 그 이후 행동들을 예의 주시하게 됐고 결국은 혜경궁 김씨 의혹이 터졌고 여기저기 의혹이 터진 거야. (중략) 방송국은 열개의 흠을 갖고 있으면 열 개를 한번에 다 까지 않는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2탄 3탄이 반드시 있다고 얘기했잖아요. (중략) 국제 마피아인가요. 마피아 조직이 이재명에게 어떤 이권이나 혜택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되고 있죠. 그들에게서 무언가를 받았냐가 중요한 핵심인데 김어준 총수가 잘 짚은 거예요.” (이종원 발언 일부)
“혜경궁 김씨사건, 김부선 문제, 조폭 연루설 저는 신경도 안 써요. 이재명이 죄를 지은것이 밝혀지면 이재명은 죄를 짓고도 마치 억울하게 민주당에서 쫓겨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대권 후보가 되요. 저는 이재명을 여러분들보다 더 싫어해요. 죽이려면 제대로 죽여놔야지 어설프게 건드렸다가 괜히 당하지 말고.... 도대체 왜 이 선거에 이재명이 끼어드냐고!” (이종원 발언 일부)
■이재명이 당대표 되자 변신? 이종원 “친문은 문재인 팔아 호위호식”
지난 3월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으나 최종 선거에서 낙선하였고, 8월에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민주당 제 21대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그런데 선출 열흘 전 이종원씨는 자신의 방송 <시사타파tv> 심층분석 코너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공격받는 이유는 미래의 권력이기 때문’이라는 주제로 아래와 같이 말해, 과거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종원씨의 이 대표에 대한 입장이 극과극으로 변신에 가깝게 진행됐지만, 이씨는 이에 대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재명 당 대표가 공격받는 이유는 미래의 권력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미래의 권력은 안에서도 견제받고 밖에서도 견제받는 거예요. 현재의 권력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미래의 권력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동안 당 대표가 되는 과정, 대선 과정 모든 걸 보면 내부의 싸움이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특히 내부 싸움이 힘들었던 이유는 중앙에 자기의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이예요. ‘친노친문’과 같은 계파도 아니기 때문에 ‘변방의 장수’라고 여기고 이재명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어요.” (이종원 발언 일부)
“‘친노친문’의 몰락은 이재명을 인정하지 않는 거였습니다. 친문 정치인들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팔아 호의호식하고 권력이란 권력은 다 누리고 장관자리 다 해먹고.. 친문 정치인들이 이재명을 지지했었더라면 저는 절대 대선에서 지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친노친문’ 세력들이 권력에서 배제 될까봐 ‘반 이재명’ 세력에 줄섰던 정치인들의 잘못된 선택이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생각해요....” (이종원 발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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