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양파남 박형준’ 의혹 또 나왔다...국회 사무총장 때 부인 측근에 국회 식당운영권 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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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6,800회 작성일 21-03-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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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때 박 후보의 측근이 국회 식당 입점업체로 단독입찰에 참여해 입찰권을 따낸 뒤 현재까지도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에 입점하는 식당은 임대료와 관리비(전기세,수도료 등) 등을 따로 내지 않고 계약기간 동안 독점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입찰만 되면 막대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  박형준 당시 국회 사무총장의 영향력이 작용한 측근 특혜 비리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


유튜브 기반 시민언론 <열린공감TV>와 <리포액트>의 공동취재내용을 종합하면, 국회에 입점해 있는 양식당 '쿠치나후'의 경영자 박씨의 아버지가 박형준씨의 부인인 조현씨와 함께 화랑을 운영하는 등 사업공동체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양식당 입점은 2014년 국회 입찰 과정을 거쳐 이뤄졌는데 쿠치나후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선정되었다. 그러나 이 당시 입찰에 참여한 쿠치나후 대표는 과거 식당을 운영해본 적이 없고 서울 청담동에서 단순 요리사 경력만 있는 상태였다. 심지어, 입찰 때 사업자등록증도 제대로 국회에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당시 국회 사무총장이었던 박형준씨의 입김이 작용해 측근이 국회 양식당 운영자로 선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현재 쿠치나후의 사업자 등기부등본을 보면, 대표는 최아무개(79년생),박아무개(여·84년생)으로 확인된다. 이중 박씨의 아버지가 박형준씨 부인과 사업공동체 관계로 알려졌다. 박씨 등은 2014년 8월1일 국회가 양식당 운영업체 선정 공고를 낸 한달 뒤인 2014년 9월 쿠치나후 법인을 설립했다. 이들은 2014년 10월 국회에 양식당 운영권 입찰을 지원하고 단독 선정되었다. 그러나 입찰 지원 서류에 사업자등록증도 첨부하지 못했고, 내용도 상당히 부실했다는 후문이다. 양식당 입찰 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쿠치나후 쪽이 낸 입찰 응시 자료 25페이지 가량 대부분이 메뉴판으로만 채워졌을 정도로 형편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쿠치나후 공동대표인 박아무개씨의 부친 박O철은 박형준씨 일가와 깊숙이 관련을 맺고 있는 사실상 사업동업자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 박O철은 박형준 부인이 운영하는 조현화랑의 토지와 건물을 2005년 8월 공동으로 매입하기도 했고 조현화랑의 사내이사로도 재직한 바 있다. 박O철은 자신의 지분을 2018년 5월 모두 조현화랑에 매각했다. 또 박O철은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조현화랑 앞 건물을 매입했는데, 해당 건물에는 조현씨의 딸 최유리씨가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국회 운영지원과는 <리포액트>에 “2014년 당시 2차 입찰 때까지 적당한 운영업체를 찾지 못해 3차 공고까지 낸 끝에 겨우 쿠치나후 업체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업체들의 적극적인 입찰참여 유도를 위해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하지 않은 것 뿐이다. 관련 법상 해당 업체에 임대료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쿠치나후 쪽은 <리포액트>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014년 9월1일부터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박형준씨의 측근 업체가 국회에 입점한 것은 2014년 말이다.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는 22일 밤 9시 <열린공감TV>에 출연해 이와 관련한 취재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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