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국민의힘 “한국 백신접종 OECD 꼴찌”...외신들 “한국, 코로나 대처 잘해 백신 접종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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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재현기자 댓글 0건 조회 5,742회 작성일 21-03-0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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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중 꼴찌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아프리카 세네갈보다 늦었다”며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외신들은 과연 우리나를 어떻게 보도하고 있을까요. 되레 외신들은 “상대적으로 한국이 여유롭게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이유”를 분석하고, “인구가 적어 코로나 대응과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외에도 홍콩,호주,뉴질랜드 같은 나라들도 이제 막 백신접종이 시작됐고, 일본 역시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 선진국들 대부분 우리와 별 차이가 없고 우리나라가 더 앞서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블룸버그 통계(Covid Resilience Ranking)를 보면 호주,뉴질랜드,한국,일본 등은 모두 ‘인구 백명당 접종 수치’ 가 0~0.01에 불과해 사실상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반면, 인구 백명당 접종 수치가 84.78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2월 코로나 대처 순위 국가에서 14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는 8위에 올랐고, 1위인 뉴질랜드, 2위인 호주의 인구 백명당 백신 접종 수치는 각각 0, 0.01 입니다. 즉,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한국이 몇번 째 백신 접종 순위 국가인지 따지고 있지도 않고, 되레 뉴질랜드,싱가포르,호주 대만 같은 코로나 대처를 잘하고 있는 나라들일 수록 백신 접종 수치가 별로 높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월 블룸버그가 집계한 코로나 대처 국가 순위와 주요 외신들의 번역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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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블룸버그 집계 2월 코로나 대처 국가 순위. 우리나라는 지난달 12위에서 8위로 올랐다. 대처 국가 순위가 놓은 나라들은 대체로 백신 접종율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블룸버그 코로나 대응력 지수 통계 기사 (2021년 2월25일)   (출처 https://www.bloomberg.com/graphics/covid-resilience-ranking/ )


The Best and Worst Places to Be in Covid: U.S. Stages a Recovery



Nearly a year since Covid-19 was declared a pandemic, the U.S. and parts of Europe are emerging from the darkest chapters yet of their outbreaks and climbing up Bloomberg’s Covid Resilience Ranking, a measure of the best places to be in the coronavirus era. (중략) In February, New Zealand—with its closed borders, four vaccine deals and near-elimination of the virus locally—holds onto pole position for the fourth month running. (중략) 

미국와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이 선포된 이후 최근 조금씩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고 있는 ‘코로나 대처 국가 순위’에서 이들 나라들이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집계 올해  2월 코로나 대처 국가 1위인 뉴질랜드는, 국경을 폐쇄한데 이어 네건의 백신 계약, 추가 코로나 발생도 억제하면서,  4개월 연속 최상위권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Top-ranking places in the Asia-Pacific region have generally moved slower on vaccines, which officials defend as due to caution. With their outbreaks largely contained and deaths low, these economies can arguably afford to wait and learn from how the unprecedented vaccine drives play out elsewhere.
But that go-slow approach also runs the risk of disadvantaging them economically and their edge in the Ranking could be blunted as vaccination starts to translate into normalization of life—and the resumption of international travel—in other places. Still, with their smaller populations, places like Hong Kong, Australia and South Korea could catch up quickly.  (중략)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코로나 대처를 잘하는 국가들일 수록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가 늦은 편이다. 이들 나라들은 백신에 매우 조심성 있게 접근하고 있다. 이들 나라들은 코로나 사망률을 잘 억제해 왔고 경제가 건실한 편이어서 다른 나라들의 백신 접종 상태 등을 검토할 여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늦은 백신 접종은 아무래도 경제 회복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는 있다. 백신접종이 빨리 시작된 나라들은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일상의 삶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콩,한국,호주 같이 인구가 적은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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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각 국가의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을 색깔을 입혀 지도로 만든 블룸버그 통계. 우리나라와 일본,한국,대만,세네갈,뉴질랜드,호주 등의 색깔이 같다.


When citizens have faith in the authorities and their guidance, lockdowns may not be needed at all, as Japan and South Korea showed through most of 2020. Though fierce winter waves definitely challenged those more open approaches. (중략) Social cohesion has been a major differentiating factor in this pandemic, according to Alan Lopez, a laureate professor and director of the University of Melbourne’s global burden of disease group.
“If you look at Japanese society, the Scandinavian societies, there’s very little inequality and a lot of discipline in them,” said Lopez. “That would translate into a more cohesive response by the country and that’s why they’re up there at the top.”

정부당국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있다면, 굳이 국경봉쇄는 필요 없다는 사실을 지난 2020년 한국과 일본의 예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이들 나라들은 이번에 다소 좀 위험한 겨울을 보내기는 했다. (중략)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 응집력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간주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멜버룬 대학의 저명한 교수 알란 로페즈는 “일본과 스칸디나비안 반도들을 보면, 보건 불평등이 거의 없으면서 국가가 국민에게 요구하는 규율이 많다. 국가의 요구는 많지만 사회적 응집력은 더욱 커지고 그것이 이들 나라의 코로나 대처 국가 순위를 높이고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블룸버그 기사 (2021년 2월25일)

                                 Cautious Asia Nations Finally Fire Starting Gun on Vaccines

(Bloomberg) -- After sitting on the sidelines as the U.S. and Europe plowed headlong into vaccinating against Covid-19, the part of the world that contained the coronavirus most successfully is finally starting to administer shots. Hong Kong began its program in the Asian financial hub on Monday, with Chief Executive Carrie Lam getting inoculated with Beijing-based Sinovac Biotech Ltd.’s product.

 미국와 유럽은 코로나 대처를 형편없이 해왔던 나라들이었다. 반면 코로나 대처를 잘해온 나라들은 백신 접종을 이제 막 시작하고 나섰다. 홍콩의 최고지도자 캐리람은 베이징에 본사를 둔 시노백 회사의 백신을 접종했다.

(중략)

Why Many Asian Countries Are Being Cautious on Vaccines For Asians, waiting a month or two to find out how the vaccine rollouts work elsewhere doesn’t hurt much, said Dale Fisher, an infectious diseases professor at th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So rather than say 20,000 in a trial, we now have 200 million vaccinated globally. I think this gives reluctant individuals a lot more confidence.” 

왜 아시아권 국가들은 백신 접종에 이렇게 신중한가. 그러나 싱가포르 대학의 전염병학 교수인 데일 피셔는 “다른 나라들에서 어떻게 백신의 효과가 나오는지 지켜보면서 한두달 보내는 것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2만회의 백신 접종 연구 사례보다는 2억명 인구가 접종을 마친 상태를 살펴보는 것은,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신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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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로이터 통신 (2021년 2월25일)

South Korea preps coronavirus vaccines 

after political scuffle over first shots



SEOUL (Reuters) - South Korean politicians won’t be the first in line when the county kicks off its coronavirus vaccination drive on Friday, despite calls from the opposition party for the president to roll up his sleeve and take a shot to reassure vaccine sceptics. 
 
 한국에서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 더러 먼저 소매를 걷어올려 백신 접종을 맞아야만 백신 우려론자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정치적 논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인들이 접종의 1순위가 되지는 않게 됐다.
 
 
(중략)

Last week former opposition party lawmaker Yoo Seong-min urged Moon on social media to take the shot first as a way to eliminate distrust. A member of Moon’s party fired back, arguing the head of state is not an experimental subject. “This is a mockery and insult against a nation’s leader,” ruling party lawmaker Jung Chung-rae wrote on Facebook.

지난 주 야당 국회의원인 유승민은 자신의 SNS 에 “백신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이 먼저 접종을 하라”고 요구하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은 “이런 요구는 국가 지도자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것이다. 국가 지도자는 실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며 맞섰다.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DCA) director Jeong Eun-kyeong told a briefing on Wednesday it would be inappropriate to consider anyone getting a vaccine now as a subject in an experiment, given the proven results.

Preliminary study findings in Scotland, for example, show that country’s vaccine drive appears to be markedly reducing the risk of hospitalisation for COVID-19, suggesting both the Pfizer-BioNTech and Oxford-AstraZeneca shots are highly effective in preventing severe infections.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은 지난 수요일 브리핑에서 “외국의 분석결과를 보면, 더이상 백신은 실험대상으로서 간주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스코틀랜드의 사전 조사 결과를 보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코로나로 인한 입원 위험률 등을 감소시키면서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허재현 <리포액트> 대표 기자 repoac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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